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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08.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활동가의 대나무숲,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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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디어를 소개할 제목을 써주세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활동가의 대나무숲, 함께 만들어요


2️⃣ 나 혼자서는 어렵지만, 같은 고민을 하는 활동가들이 모이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는 무엇인가요?

크든 작든 어떤 조직에 소속돼 활동을 하다 보면, 조직내에서 해소하지 못하는 여러 고민이 생겨나게 됩니다.

우리 조직 선배에게는, 동료에게 고민을 상담하기에는 "그들은 훨씬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하니깐" "그는 자기가 맡은 일로도 이미 벅차하니깐..." 등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아예 시도조차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활동가의 고민을 나누는 공유 플랫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단 털어놓기만 해도 속이 후련해지고, 원하는 경우 유사 경험자로부터 조언도 얻고, 토닥토닥 등 두드림도 얻을 수 있으면 지속가능한 시민사회의 초석이 되지 않을까요? ^^


3️⃣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요?

이런 고민을 1) 비실명으로 공유해서 속이라도 시원해지고 2) 본인이 원하는 경우, ①비실명 줌 채팅방으로 열어(다들 얼굴을 가리고 ㅋㅋ)  집단 지혜 또는 집단 치유의 장을 만들어 보거나 ②비실명게시판을 형식을 통해 특정한 자격자(예컨대, 유사 분야 단체 활동가, 5년 이상 활동가, 여성 활동가, 육아 중 활동가, 팀장 유경험자, 이직을 고민해본 활동가 등등)들만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다음 단계로 가보는 것이지요. 3)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고민들을 db로 쌓아서 대나무숲 어딘가에 나와 비슷한 고민의 글들을 검색해보고 그에 따른 여러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특히 저는 위로와 조언 부분에서 부차적으로 다양한 공동체를 실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면, "육아로 지친 000활동가님 께, 4시간 자유 쿠폰을 드리고 싶어요. 이제는 고등학생으로 훌쩍 큰 딸이 있는 XXX활동가가 반나절동안 아이를 돌봐줄 수 있습니다." "싱글라이프로 쓸쓸하신 님을 위해, 불금 수다방을 열겠습니다~" "집밥이 고픈 활동가님을 위해 어느날 몇시 어느 동네서 집밥 5인분 선착순 모집합니다." 등등을 꿈꿔보기도 합니다. 

즉, 활동으로만 묶이지 않고,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서의 활동가숲을 만들어보는 건데요. 

예를 들면 활동가들 전용의 당근마켓(돈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같은 것은 어떨까요? 


더 나아간다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이 시간대가 나름 여유로운 듯)쯤이면 이 공유 플랫폼에서 와글와글 해보는 거죠. 물물교환 시장이 있고, 고민상담소가 있고, 마음나눔 배급소 이런 식의 카테고리별로 모이는 일종의 활동가 플리마켓 같은 것을 온라인으로 열어보는 거예요.  


4️⃣ (선택질문) 이 아이디어가 공공재로 실현된다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5️⃣ (선택질문)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물어보면 좋은 질문은? 활동가 크루와 함께 이야기 나눠요.